콜로라도와 네브라스카 우박피해 최다
미국에서 지난해 자연재해에 따른 주택보험금 청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로라도는 우박피해로 인한 주택보험금 청구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주였다.글로벌 법률자문 및 리스크 솔루션 전문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최근 공개한 ‘미국내 각 주별 주택보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미국의 주택보험시장에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허리케인을 비롯한 폭풍과 우박 등 기상재해인 것으로 파악됐다.로키산맥에 위치한 콜로라도와 네브라스카주는 전체 기상재해 보험손실 가운데 우박에 의한 보험손실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주택보험의 우박피해 보험금 청구 건수는 전년 대비 9.9% 늘어났다. 낙뢰와 이로 인한 산불이 잦은 캘리포니아주는 작년에도 미전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낙뢰 피해 보험손실의 37.2%나 차지했다.또한 폭풍은 발생빈도와 보험손실 비용이 전년 대비 각각 42%, 63% 증가했고 특히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해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루이지애나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폭풍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택보험중 도난피해 보상과 배상책임 관련 보험손실은 전년 대비 각각 25%, 53%나 감소했다.또한 최근 6년간 계속 증가세를 보여온 주택 누수 피해에 다른 보험금 청구건수도 지난해에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됨에 따라 수돗물을 잠그지 않고 외출하는 일이 대폭 줄어든데다 스마트 누수 감지기 설치가 대중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은혜 기자네브라스카 콜로라도 주택보험금 청구건수 네브라스카 우박피해 우박피해 보험금